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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인쇄광고

테레비스트 2025. 2. 16. 13:18

1978년 인쇄광고

 

삼미사 광고. 삼미는 소비재 회사가 아니라 많이 알려진 기업은 아니었기에 삼일로빌딩에 입주하고 있다는 것이 나름의 홍보 포인트였다. 소비재 회사가 아닌데 굳이 프로야구에 참여한 이유가 좀 궁금하다. (사실 지금 두산도 소비재 회사는 아니다)

 

율산은 서울대출신 20대 젊은 사업가 신선호가 1975년 창립한 기업이다. 1979년 도산했지만, 운좋게 고속터미널(센트럴시티)는 살아남아 얼마 전까지 회장을 맡았었다.

 

필소닉이 다시 인켈이 되었다.

어감으론 필소닉이 더 좋은 이름 같은데 아마 상표 등록 상에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저 카세트 데크는 우리집에 있던 것과 같은 모델이다. 돌비시스템이라는 걸 이 때 처음 알게 되었다. 버튼 터치가 아주 부드러웠다.

 

 

하얏트를 당시는 하이얏트 또는 하이야트라고 했었다. 70년대에 그렇게 거대한 호텔이 생겼다는 게 놀랍다.

이 호텔은 반사형 유리로 전면을 덮었었는데 이게 당시 어린이 드라마 X수색대의 소재로 쓰이기도 했다.

 

롯데 가나콘. 

티나콘은 기억 나는데 가나콘은 잘 모르겠다.

가나초콜렛이 인기를 얻으니 가나 브랜드를 확장해서 사용한 것이다.

 

롯데공업이 1978년 주식회사 농심이 되었다.

신격호가 롯데 브랜드를 사용하지 말라고 압박했다고 한다. 사실 신격호는 신춘호의 라면사업 진출 자체를 반대했었다.

 

미원과 미풍의 전쟁은 마케팅 역사에서 매우 중요하다.

 

삼양식품은 당시 농심보다 훨씬 큰 회사였다.

불닭볶음면 시리즈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미원과의 전쟁에서 진 제일제당은 아이미를 내세워 다시 전쟁을 선포했다.

이번엔 에이프런(앞치마)을 증정하는 행사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쉽게 이기지 못했다.

 

 

당첨된 가정만 10만 호라니.. 엄청난 이벤트였다!

 

자꾸 이름을 바꾸는 행위가 오히려 패배의 딱지를 축적하는 것임을 몰랐던 것 같다.

 

헉! 이 때도 콩고기가 있었다.

이름하여 대두 "조직단백"

 

화란 나르당의 천연향. 어린 시절 나르당이 뭔지도 모르면서 저 멘트를 따라하곤 했었다.

알고 보니 나르당은 네덜란드에 있던 유명한 향료 회사였다.

지금은 스위스의 지보단에 인수되어 흡수통합되었다.

 

지금은 낯설지만 넥타라는 말도 당시 많이 사용했다.

넥타는 주스보다 과일 함량이 낮으며, 대신 과육 등을 많이 넣어 걸죽하게 만든 음료이다.

주스보다 좀 더 질이 떨어진다고 보면 된다.

 

국민학교 2학년 때 아버지와 국제극장에서 직접 보았던 기억이 난다.

이순신이 한양으로 압송돼 고문을 당하던 장면은 지금도 끔찍하다.

칼날로 된 바닥에 무릎을 꿇게 해서 피가 낭자했던 것이다.

 

엄마없는 하늘하래는 명작 중의 명작이다!

영출이와 영문이 기억이 새록새록

 

O양의 아파트

1990년대 후반의 오양 사건이 떠오르는 건 나 뿐이 아니겠지

 

이슬람교 광고

지금은 이슬람에 대한 반감이 심해져 이런 광고는 엄두도 나지 못할 것이다.

 

33평이 2천만원이 안됐으니 대기업 연봉 몇 년 정도 모으면 근사한 집 한 채는 살 수 있었던 셈이다.

 

압구정동 한양쇼핑센타 광고.

한양쇼핑은 지금의 갤러리아백화점이다.

당시 강남의 핫플레이스였다. 유명한 식당가도 있었고 옥상에 놀이터도 있었다.